청력 저하가 의심될 때 제일 먼저 시행하는 순음청력검사는 소리를 얼마나 잘 듣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대표적인 검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장 흔하게 접하게 되는 순음청력검사의 원리와 절차, 결과 해석 방법, 검사 전 준비사항, 그리고 검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까지 상세하게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1. 순음청력검사(Pure Tone Audiometry)란 무엇인가?
순음청력검사는 다양한 주파수의 순음을 이용해 각 주파수별로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소리의 크기, 즉 청력 역치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검사에서 사용하는 '순음'은 배경소음이나 말소리 없이 특정 주파수만을 가진 깨끗한 음입니다. 일반적으로 250Hz부터 8000Hz까지의 주파수 범위에서 측정하며, 이는 일상 대화에서 사용하는 소리의 주파수 범위와 일치합니다. 검사 결과는 청력도(audiogram)라는 그래프로 표현되어 시각적으로 청력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검사는 방음이 잘 된 조용한 공간에서 진행되어야 하며, 피검자는 헤드폰이나 골도 진동기를 착용합니다. 한쪽 귀씩 각각 순음이 들리며, 아무리 작은 소리라도 들리는 즉시 손을 들거나 버튼을 눌러 신호를 보내면 됩니다. 검사자는 다양한 주파수(저음부터 고음까지)와 음량을 조절해 가장 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범위를 확인하며 일반적으로 15~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검사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는 기도청력검사로, 일반적인 헤드폰을 통해 외이와 중이를 거쳐 내이로 전달되는 소리를 측정합니다. 두 번째는 골도청력검사로, 귀 뒤쪽 뼈에 진동기를 대고 뼈를 통해 직접 내이로 전달되는 소리를 측정합니다. 이 두 검사 결과를 비교하면 청력 손실의 원인이 외이·중이에 있는지, 내이에 있는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3. 검사 전 준비사항과 주의점
검사 전 24시간 동안은 큰 소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콘서트나 공사장 같은 시끄러운 환경은 피하고, 이어폰이나 헤드폰 사용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지가 많이 쌓여있다면 검사 전 제거하는 것이 정확한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검사 당일에는 편안한 복장으로 방문하시고, 감기나 중이염 등 귀 관련 질환이 있다면 미리 알려주셔야 합니다. 또한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이나 과거 귀 질환 병력, 소음 노출 경험 등을 상세히 설명해 주시면 더욱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4. 청력도(순음청력도) 해석법
청력도는 가로축에 주파수(Hz), 세로축에 음의 강도(dB)를 표시한 그래프입니다. 우측 귀는 빨간색 동그라미, 좌측 귀는 파란색 X로 표시되며, 각 주파수별로 측정된 역치가 연결됩니다.
청력검사 결과지 (청력도) 해석하기
청력검사를 받고 난 후 복잡한 그래프가 그려진 결과지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검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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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dB는 정상, 26~40dB는 경도, 41~55dB는 중도, 56~70dB는 중고도, 71~90dB는 고도, 90dB 이상은 심도 난청으로 분류합니다. 또한 기도와 골도 역치 차이를 통해 난청의 원인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5. 검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정상 범위에서 벗어난 경우,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난청의 원인을 더 정확히 파악합니다. 전음성 난청이 의심되면 중이 질환 치료가, 감각신경성 난청일 경우에는 보청기 착용이나 청각 재활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이나 노인성 난청 등 만성적 원인일 때는 정기적인 청력 모니터링과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결론
순음청력검사는 청력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검사입니다. 검사 과정이 간단하고 통증이 없어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있으며, 정확한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한마음보청기 또한 무료로 청력검사를 진행해 드리고 있습니다. 청력저하가 의심되신다면 예약 후 방문하셔서 자세한 검사와 안내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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