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망설였던 여행을 이제 비교적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면서 이번 여름 오래간만에 휴가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청기를 가지고 여행을 떠나려면 보청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휴가지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몇가지 기억해 두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보청기를 가지고 여행을 떠날 때 알아두면 좋을만한 팁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여행 준비
여행 중에도 보청기를 유용하게 사용하려면 다음의 필수품들을 잊지말고 챙겨가야 합니다.
- 보청기 보관케이스
- 전자습기제거기 또는 습기제거통과 건조캡슐
- 배터리 교체형이라면 여분의 배터리 / 충전형 보청기라면 충전
- 외국의 전원 콘센트에 맞는 충전기용 어댑터
- 보청기 청소도구
- 그외 자주 사용하는 보청기 액세서리
최신 보청기들을 대부분 최고 등급의 방진방수 등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역시 보청기는 물, 땀, 습기와는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우를 대비한 우산이나 방수모자를 챙기는 것도 좋고 물놀이를 할때는 보청기를 따로 보관할 케이스도 꼭 가지고 가야 합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보청기를 사용한 후에는 꼭 보청기를 습기제거기에 넣어 내부까지 충분하게 건조시키도록 합니다.
만약 장기간의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미리 보청기센터를 방문하여 보청기에 이상은 없는지 점검을 받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 또 혹시라도 다른 국가에서 머무는 동안 보청기에 문제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 해외에서 보청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2. 공항 및 비행기 안에서
보청기는 공항 바디스캐너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때 보청기를 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검색대를 통과하기 전에 미리 직원에게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도 좋으며 금속탐지기 사이를 지날때 소리가 크게 왜곡되어 들릴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보청기의 볼륨을 조금 낮춰두는 좋습니다.
공항 라운지에서는 중요한 안내 방송을 놓칠 수 있으므로 항상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 좋으며 비행기 안에서도 보청기를 계속 착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보청기는 다른 전자기기와 달리 비행기 이륙시 착용에 대한 제한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계속 착용하고 있어도 됩니다.) 또 승무원에게 보청기 착용사실을 알리고 비행기 소음 때문에 안내 방송을 듣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중요한 메세지는 따로 알려달라고 요청해 둡니다.
3. 여행지에서의 보청기 착용
- 고도난청일 경우라면 호텔 프런트에 중요한 정보는 문자로 전달해 달라고 미리 요청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물놀이를 할때는 반드시 보청기를 빼고 안전한 케이스에 넣어 두어야 합니다.
- 만약 차로 이동을 한다면 차 안에 보청기를 두고 내리는 일은 없도록 합니다. 자동차 내부는 온도가 매우 빠르게 오르기 때문에 보청기를 손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 여행 중에도 잠들기 전에 매일 보청기를 청소하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반드시 보청기를 건조시켜서 내부로 들어갔을지 모르는 습기를 완전하게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인 사항들만 잘 기억해 둔다면 보청기를 가지고 여행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럼 이번 여름에도 보청기와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을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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