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을 둘러보면 할머니보다 할아버지들이 보청기를 착용하거나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더 자주 보게 됩니다.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보다 난청을 경험할 확률이 약 2배 가까이 높으며, 7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청력 손실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별 격차는 단순히 우연이 아니라 직업적 환경, 여가 활동, 그리고 생물학적 차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왜 남성의 귀가 더 빨리 지치고 손상되는지 그 구체적인 원인과 예방법을 상세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1. 직업 현장에서의 지속적인 소음 노출
남성 난청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소음이 심한 직무 환경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다는 점입니다. 건설 현장, 제조업, 군 복무, 중장비 운용 등 85데시벨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수년간 근무하면 내이의 섬세한 유모세포가 손상됩니다. 한 번 파괴된 유모세포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50대와 60대에 이르러 소음성 난청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보호구 착용이 권장되지만 일상적인 작업 중 이를 소홀히 하는 습관이 수십 년간 쌓여 청력을 앗아가는 주범이 됩니다.

2. 고위험 여가 활동과 레저 소음의 영향
업무 시간 외에 즐기는 취미 활동에서도 남성들은 여성보다 더 강한 소음에 노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토바이 라이딩, 사격, 목공 도구 사용, 자동차 경주 등은 귀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90~140데시벨 사이의 소음을 발생시킵니다. 특히 사격 훈련 시 발생하는 총성은 단 한 번의 노출만으로도 영구적인 청력 손상을 유발할 수 있을 만큼 치명적입니다. 이러한 활동들이 반복되면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청력은 조금씩 퇴화하며 누적된 손상은 노년기에 확연히 드러나게 됩니다.

3. 호르몬과 생물학적 보호 효과
생물학적인 측면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청력을 보호받을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내이의 혈류를 유지하고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여 청력 퇴화를 늦춰줍니다. 반면 이러한 보호 기전이 부족한 남성은 동일한 소음에 노출되더라도 여성보다 청각 기관이 더 쉽게 손상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유전적으로 청력에 관여하는 X염색체가 하나뿐인 남성은 해당 유전자에 변이가 생길 경우 이를 보완할 백업이 없어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4. 심혈관 건강과 청력의 밀접한 상관관계
귀는 우리 몸에서 혈액 순환에 매우 민감한 기관 중 하나로, 내이의 유모세포는 미세 혈관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습니다. 남성에게 상대적으로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 등은 내이로 가는 혈류를 제한하여 청각세포의 손상을 촉진시킵니다. 여기에 흡연 습관까지 더해지면 혈관 손상이 가속화되어 청력 손실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청력을 지키는 것은 단순히 귀를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것과 직결됩니다.

5.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사회적 태도와 진단 지연
심리적인 요인 또한 남성의 난청 상태를 악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난청을 인정하거나 보청기 착용을 고려하는 데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정도는 참을 수 있다"는 식의 태도로 방치하는 사이 청력 저하는 더 심해지고, 이는 우울증이나 인지 기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 진단받으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시선이나 거부감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쳐 치료와 관리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6. 남성에게 꼭 필요한 난청 예방법
우선 소음 노출을 줄이거나 적절히 차단하는 것이 난청 예방의 핵심 전략입니다. 소음이 큰 작업장이나 레저 활동 시에는 규격에 맞는 귀마개나 귀덮개를 꾸준히 사용하고, 가능하면 소음 노출 시간을 줄이며, 중간중간 귀를 쉬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 금연, 규칙적인 운동 등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은 난청과 심장병 위험을 동시에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50대 전후부터는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더라도 정기적인 청력 검사를 통해 변화를 확인하고, 가족이 “TV 볼륨이 너무 크다”거나 “같은 말을 자주 되묻는다”고 지적한다면 더 늦기 전에 전문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군 복무, 소음 많은 직업 경력, 오랜 흡연력, 당뇨·고혈압이 있는 남성이라면 난청 고위험군에 해당하므로, 조기 검진과 상담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무리: 소중한 청력, 정기적인 검진이 답입니다
남성에게 난청이 더 흔한 이유는 환경적 요인과 생물학적 특징, 그리고 사회적 인식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난청은 노화의 당연한 결과가 아니며, 예방과 조기 발견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지금 바로 자신의 청력 상태를 점검해보고 싶다면 종로 한마음보청기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숙련된 전문가의 정밀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청력 관리 솔루션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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