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TV 소리가 더 작게 들리거나, 한쪽 귀가 ‘먹먹한’ 느낌이 들면 “이게 금방 괜찮아질까, 아니면 평생 가는 걸까?”가 가장 걱정됩니다. 일시적 난청은 대개 귀 안이 막히거나 염증이 생겨 소리 전달이 방해되는 상태로, 원인만 해결되면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회복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영구적 난청은 달팽이관(내이)이나 청신경 자체가 손상된 경우로, 저절로 회복되기보다는 보청기 같은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증상만으로는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 놓치면 회복 시기를 넘겨버릴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 난청의 차이, 주요 원인, 빨리 병원을 가야 하는 위험 신호까지 차례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일시적 난청이란? 회복 가능한 난청
일시적 난청은 말 그대로 일정 기간 후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 난청으로, 대부분 소리가 내이까지 전달되는 과정에 일시적인 장애가 생겼을 때 나타납니다. 흔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외이·중이의 염증(중이염 등)으로 인한 액체·부기
- 귓속 깊은 곳까지 쌓인 과도한 귀지
- 공연·클럽·공사장 소음에 짧은 시간 과도하게 노출된 후 생기는 일시적 소음성 난청
- 격렬한 운동 후 혹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동반되는 일시적 이명·난청
이 경우 귀가 꽉 찬 느낌, 먹먹함, 자기 목소리가 울려 들리는 느낌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원인이 해소되면 며칠에서 수주 안에 호전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귀지 제거를 스스로 면봉·핀 등으로 시도하면 고막 손상, 더 깊은 폐색을 유발할 수 있어, 이비인후과에서 안전하게 제거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2. 영구적 난청이란? 구조적 손상이 있는 난청
영구적 난청은 달팽이관의 유모세포나 청신경이 손상되어, 원인을 제거해도 청력이 원래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나이가 들면서 진행되는 노인성 난청(연령 관련 난청).
- 오랜 기간 시끄러운 환경에 노출되어 생기는 만성 소음성 난청
- 머리 외상, 특정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질환, 일부 이독성 약물 사용 등.
이러한 경우 대개 서서히 진행되며, 특히 고주파수(여성·아이 목소리, 자음 구분)가 먼저 안 들리는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조기에 보청기 착용 등으로 뇌의 청각 자극을 유지하는 것이 의사소통 능력과 인지 기능을 위해 중요하다는 보고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3. 증상으로 보는 차이점과 위험 신호
일반적으로 일시적 난청은 “막힌 느낌”이 두드러지고, 영구적 난청은 “또렷이 안 들리는 느낌”이 강한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겹치는 부분이 있어 자가 판단만으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이비인후과나 청각 전문 클리닉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하루 이틀 사이에 한쪽 귀가 갑자기 잘 안 들리기 시작했을 때
- 이유 없이 갑작스러운 이명·어지럼과 함께 청력이 떨어진 느낌이 들 때
- 귀 통증·분비물·발열이 있으면서 난청이 동반될 때
- 소음 노출 후 수일이 지나도 청력이 회복되지 않을 때
특히 갑작스러운 감각신경성 난청(돌발성 난청)은 스테로이드 치료를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청력 회복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자” 하고 미루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감기·중이염 후 귀가 먹먹한 정도는 적절한 약물치료와 경과 관찰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1주 이상 불편이 지속되면 검사를 권장합니다.

4. 진단과 치료: 언제, 어디서, 무엇을 검사할까
난청이 의심될 때 첫 단계는 이비인후과 진료와 순음청력검사, 고막운동성검사 등 기본적인 청각검사입니다. 검사 결과 공기전도와 골전도 청력 차이가 크면 전도성(대개 일시적 가능성이 높은) 난청, 둘 다 나쁘면 감각신경성(영구적 가능성이 높은) 난청일 가능성이 큽니다.
- 일시적 난청으로 보이면: 염증 치료, 약물 복용, 귀지 제거, 필요 시 수술적 교정 등 원인 치료를 진행합니다.
- 영구적 난청으로 진단되면: 청력 정도와 생활 환경을 고려해 보청기, 청각 재활, 경우에 따라 인공와우 등을 논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 단계에서 회복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더 나빠지는 것을 막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설명 듣는 것입니다. 특히 서서히 진행되는 청력저하의 경우 이미 적응해 버려 본인은 불편을 크게 못 느껴도, 가족들이 TV 볼륨이나 대화 불편을 먼저 느끼는 경우가 많으니, 주변의 지적을 하나의 경고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난청은 원인과 유형에 따라 대처 방법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일시적이라고 생각해 방치한 청력 저하가 영구적 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력 변화가 느껴진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종로 한마음보청기는 청력 평가부터 난청 유형에 따른 맞춤 상담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기기 판매가 아닌, 장기적인 청각 관리를 원하신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방향을 잡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난청과 귀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난청이 보내는 건강 위험 신호, 미처 예상 못한 6가지 질환과의 연관성 (0) | 2026.02.12 |
|---|---|
| 80대 이상 어르신을 위한 보청기 선택 (1) | 2026.01.22 |
| 말을 '듣는 것'과 '이해하는 것', 어떻게 다를까? (0) | 2026.01.15 |
| 나이와 상관없이 정기적으로 청력검사를 꼭 받아야 하는 이유 (0) | 2026.01.08 |
| 2026년 난청 예방과 청력 향상을 위한 실천 가이드 (0) | 2026.01.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