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환경 속에서 난청을 예방하는 방법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일상 속에서 전철 소리, 자동차 소리, 공사장 소리 등의 소음을 들으면서 살게 됩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이렇게 가끔씩 듣게 되는 소음은 청력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85 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일정 기간 노출이 된다면 청력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는 폭발음과 같은 매우 큰 소리의 경우에는 단 한 번만으로도 난청을 일으킬 수 있게 되고요. 그리고 이렇게 소음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청력 이상을 소음성 난청이라고 부릅니다.

 

소리 강도 (데시벨)	일상생활의 예
0	아주 희미한 소리
30	속삭임, 조용한 도서관
40	저음의 대화
50~59	일상대화
60	정상적인 대화, 타자기, 재봉틀
90	잔디 깍는 기계, 트럭 소리, 하루 8시간 이상 노출 시 청력 저하 유발
100	체인 톱, 드릴, 스노우 모빌, 하루 2시간 이상 노출 시 청력장애 유발
115	모래분사기, 록 콘서트, 자동차 경적, 하루 15분이 최대 허용 시간
130	제트기
140	총소리, 젯트엔진, 통증 유발, 청력 손실

 

우리의 귀 안에는 유모 세포라고 불리는 감각 세포들이 있습니다. 이 유모 세포들은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고 이러한 신호가 청신경을 통하여 뇌까지 전달이 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지속적인 소음은 민감한 유모세포들을 손상시키게 되고 안타깝게도 한번 손상이 된 유모세포는 다시 회복이 되지 않아 결국 난청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공사 현장이나 시끄러운 기계가 돌아가는 공장 또는 음악 작업을 하는 환경에서 하루종일 생활하시는 분들에게서 소음성 난청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여러 연구에 의하면 이렇게 시끄러운 환경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단지 이어폰으로 음악을 매일 듣는 것만으로도 소음성 난청이 발생할 확률이 아주 높아진다고 합니다.

 

연구에 의하면 일주일에 5시간 이상 매우 큰 볼륨으로 음악을 들을 경우 공장이나 공사 현장에서 법적으로 허용되는 것보다도 더 큰 소음 상황에 노출이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음악 플레이어의 최대 볼륨은 이륙하는 비행기와 거의 동일한 크기의 소음을 생성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더욱 위험한 사실은 이러한 소음성난청의 경우 난청이 서서히 진행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본인의 청력이 손상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내게 되며 결국 크게 악화가 된 뒤에야 본인의 난청을 인지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러한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음악 플레이어가 낼 수 있는 최대 사운드 출력의 60% 정도로만 음악을 들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음악 플레이어로 음악을 들으면서 난청을 예방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좋은 헤드폰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특히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헤드폰을 사용할 경우 비행기나 버스, 전철 안과 같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음악을 들을 때 볼륨을 지나치게 크게 설정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클럽이나 콘서트를 자주 방문하는 분들 또한 소음성 난청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영국의 Royal National Institute for Deaf People의 조사에 따르면 클럽이나 콘서트장을 자주 찾는 젊은 연령층의 60~70%가 난청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 클럽에서의 소음이 130 데시벨에 이를 수 있다고 하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85데시벨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는 작업장에서는 반드시 청력보호구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클럽이나 콘서트장을 자주 방문하면서 소음성 난청의 위험을 줄이려면 우선 스피커와 가능한 한 멀리 떨어지는 것이 중요하며 중간중간 밖으로 나와 귀에게 휴식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만약 정기적으로 이러한 장소를 방문한다면 귀마개를 착용할 것이 권장됩니다. 

 

1일 최대 허용 노출시간 (hr)	소음 강도 (dB)
8	90
4	65
2	100
1	105
1/2	110
1/4	115

 

또한 가정에서 잔디 깎는 기계나 공구를 사용하면서 85데시벨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게 될 경우 난청 예방을 위해 반드시 귀마개나 귀덮개 등의 청력보호구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최근에는 소음을 측정할 수 있는 앱도 많이 있기 때문에 쉽게 소음을 측정해 볼 수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은 100%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소음이 청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청력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청, 보청기 또는 청력검사에 대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한마음 보청기 02-2135-8511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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