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는 세심한 관리를 필요로 하는 전자기기입니다.
보청기가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 사용자가 스스로 보청기를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더불어 정기적으로 보청기 전문가의 점검을 받으면 사용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손상이나 다른 문제들을 찾아내어 보청기가 고장나는 것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를 항상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꼭 지켜야 할 6가지 팁을 살펴 보겠습니다.
1.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보청기 고장의 가장 큰 원인은 습기입니다. 최근에는 방수기능을 갖추고 있는 보청기도 많지만 그렇더라도 샤워나 수영을 하기 전에는 보청기를 반드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우선 마른 천으로 보청기의 겉에 혹시 남아 있을지 모르는 물기나 기름기 등을 닦아냅니다. 그리고 전자제습기 또는 방습통에 보청기를 보관하여 보청기 내부의 습기까지 제거하도록 합니다.
2. 매일 귀지 청소를 합니다
보청기를 사용하게 되면 귀안의 귀지가 어쩔 수 없이 보청기에 묻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매일 쌓이는 보청기를 제때 제거해 주지 않으면 점점 귀지가 쌓여 보청기가 막혀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고 또 보청기 안으로 귀지가 밀려 들어가 내부 부품을 고장낼 수도 있습니다.
보청기를 하루종일 사용하고 난 뒤에는 꼭 마른 천으로 보청기 겉에 묻어 있는 귀지를 닦아주고 안쓰는 칫솔이나 청소솔로 스피커와 마이크 입구를 양치질 하듯이 쓱쓱 문질러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
매일 청소를 해주면 쉽게 귀지가 털어지지만 오랜기간 동안 청소를 하지 않으면 귀지가 딱딱하게 굳어 쉽게 청소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심한 고온 또는 저온을 피합니다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창가나 자동차 안처럼 온도가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장소에 보청기를 두는 것은 위험합니다. 자칫 보청기 외형에 변형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고 보청기 자체가 고장이 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심하게 추운 날씨도 보청기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지거나 차가운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모자나 목도리, 귀마개 등으로 귀와 보청기를 보호하도록 합니다.
4. 배터리 상태를 체크합니다
보청기용 배터리는 크기에 따라 4~5일 또는 길게는 2주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청력상태나 사용시간, 주로 사용하는 기능 등에 따라 실제 사용 시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배터리 경고음이 지속적으로 들리면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항상 여분의 배터리를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으며 (이 점이 불편하다면 충전식 보청기로 교체를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보청기에서 배터리를 제거해 두고 배터리는 냉장고가 아닌 실온에 보관합니다.
5. 주기적으로 왁스가드를 교체해 줍니다
만약 새 배터리로 교체를 했는데도 여전히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왁스가드를 교체해 주어야 할 때가 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 왁스가드(또는 왁스필터 등 제조사에 따라 이름은 다릅니다)는 보청기 입구에서 보청기 안으로 귀지나 이물질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필터입니다. 보통 한달에 한번 정도는 교체를 해주면 좋으며 구입한 센터를 찾아가도 되지만 한세트 정도 구비해 두면 집에서도 혼자 충분히 교체가 가능합니다.
6. 외출 시 보청기는 꼭 케이스에 보관합니다
외출했다가 보청기를 잠시 빼야 할 일이 있을때 보청기를 휴지에 둘둘 말아 주머니에 보관하는 분들이 은근히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보관을 했다가 보청기를 잃어버리는 분들 또한 많으시고요.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꼭 제 케이스에 넣어야 분실의 위험도 줄고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여분의 배터리를 가지고 다닐 때도 열쇠나 동전 또는 다른 금속과 접촉하면 배터리 방전이나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보관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보청기를 항상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꼭 지켜야 할 6가지 기본사항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한마음보청기로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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